사진으로 보는 달라이라마의 고향 칭하이성/글·사진 이상엽 (사진가) 중국 칭하이성(靑海省). 티베트 동북부 지역으로 전에는 ‘티베트 암도’라 했다. 티베트에서 분리된 후 칭하이 호수 때문에 칭하이성이라는 이름을 얻었다. 그 이름만큼이나 푸르다. 호수도 푸르고 하늘과 땅도 푸르다. 그 푸른 지평선을 들여다보면 저 멀리 유목민의 양과 야크들이 노닌다. 중국에서도 가장 인구밀도가 낮고 특별한 산업시설이 없는 이곳은 그 이름만큼이나 대개의 사람에게 낯설다. 그곳을 갔다. 오직 자연과 그에 순응하는 사람의 모습은 무척이나 멀어 보였다. 하루 300㎞ 이상, 고지대를 넘나들며 10시간씩 이동했다. 제주도보다 더보기